안녕하세요
5월3일 기다리던 차체 인도 받고 그날로 바로 등록하여 현재 1주일 경과한 후기 입니다
1. 구매경위
작년 6월 말 전기자전거로 부업으로 배달을 시작, 10개월만에 전기오토바이를 구매하고 말았네요
전기 자전거로 10개월만에 몸무게 11Kg 감량에 성공한 보람이 있습니다만 살살 차 업글 욕망이 일더군요
11월말경 이누리에서 할인판매 한다는 이벤트에 신청했었습니다만 구매 불발하고 이번 23년 보조금 시장 오픈 되면서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2. 이누리 기종 선택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전기오토바이 기종을 보니 2~3가지 유형으로 구분이 되더군요
1) 해외 브랜드 국내런칭 : NIU GTS, 블루샤크 등등
2) 국내 바이크 업체 : DNS, 대동
3) 국내 스타트업 : 이누리
선택의 기본조건으로 주행거리가 최우선으로 대상 기종 검토했습니다
이누리 V1과 시티플라이 모히또를 두고 검토하다가 V1을 출고하게 되었습니다
전채적으로는 모히또가 조금 우위에 있는것 같습니다만 이누리가 스타트업으로 제품개발과 개선에 대한 좀더 적극적인 것 같습니다
국내 대기업의 경우 공용밧데리 스테이션을 대비한 기종들이나 제가 거주하는 고양시는 아직이라 대상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주행거리 때문에 추가 배터리 장착 구매했습니다
3. 1주일 간의 주행
참고로 저는 이륜차는 자전거가 다였으며 스쿠터, 오토바이 경험 전혀 없는 생초보입니다
1) 현재 차 적응기간 입니다 5일부터 6일 계속 비가 와서 주행은 거의 못했습니다
어제 8일 어머니 뵈러 첫 장거리로 왕복 40Km정도 도로주행을 했습니다
2) 가속성능, 브레이킹, 앞뒤서스펜선 모두 큰 무리없이 저 같은 생초보도 60~70Km 속도에도 안정적으로 주행 가능했습니다
3) 숙달이 필요한 부분은 스로틀의 부드러운 조작으로 처음 출발에 필요한 방향 조작, 가속 시 불필요한 급가속 안되도록하는 등의 연습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사항입니다
4. 비교 기종대비 아쉬운 부분은 있습니다
- 요즘 대부분의 전기차들은 앱등을 통하여 차량 충전상태, 기능 조작 등을 제공하고 있으나 이누리는 아직 서비스 계획에 대한 정보가 없네요
앞으로 추가 될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 이누리에 맞는 악세서리에 대한 정보가 없습니다
일반 오토바이 서비스만큼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검색하면 이누리 가능이란 설명이 붙은 제품이 보이기를 희망합니다
5. 향후 이용은 운전 숙련도 완성과 배달용으로 세팅 완료하고나면 셋팅 정보와 운행에 대한 지속적인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05월 10일
전기차만 2대 굴리고, 어언 6년동안 전기차를 운행하다보니 이제 내연기관의 시대는 아닌가 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욱이 전기차가 가장 불리하다고 하는 겨울에 더더욱 그런 생각을 합니다.
평소에 마트, 혹은 근거리 용으로 이것저것 생각을 했습니다. 전기 자전거, 전기 스쿠터 비스무리,전동 킥보드.... etc.
그러다가 전기스쿠터를 여기저기 검색질을 하다가 의외의 기능을 가진 스쿠터를 발견합니다.
가장 특이했던건 모터가 In Wheel Motor라는 겁니다. 모든 전기차 회사가 긍극의 조합으로 생각하고 있는거...
동력전달장치(ex 프로펠러 샤프트, 등속조인트...etc)가 필요없고, 단가를 줄이고, 보다 효율적이고 공간을 더 넓게 쓸 수 있다는 장점.
아직 기술적으로 완성이 안됐다고 알고 있는데 이게 된다고? 뭐 차량 중에서도 있기는 합니다.
어쨌든 나온 지도 좀 됐다고 하니 관심이 갑니다.
여러가지 모델을 놓고 고민하다 결정을 내립니다. V1으로...
1. 외관.
외관은 생각보다 크다 입니다. 본인이 키180cm인데, 발바닥이 여유롭지 않습니다.
길이도 거의 2.0m에 가까우니 작은 사이즈는 아닙니다. 물론 큰 사이즈 모델과 비교하면 안됩니다. 고만고만 한 것들 중에서 비교를 합니다.
크게 나무랄데도, 반대로 크게 칭찬할바도 아닙니다.
디자인적으로 좀더 미려하게, 옜날 클래식 스쿠터의 멋을 살리면 더 잘 팔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성능(이라 쓰고 주행안정성 이라 읽는다)
자고로, 모든 전기차의 첫번째 덕목은 "롱롱익선" 입니다. 한번 충전에 얼마의 거리를 달릴 수 있냐 가 가장 큰 덕목입니다. 그 다음이 자율주행, 편의장치 등입니다.
한번 충전에 100km를 달린다고 하는데 제조사에선 In Wheel Motor라서 10%정도의 효율이 있다고 합니다. 타사 제품이라면 최대 90km를 달린다는 말이겠죠.
Main 빠떼리가 바닥에 위치하므로 무게중심이 낮습니다. 일론 머스크 동생이 항상 지껄이는 "Low Center of Gravity" 혹은 극관성 모멘트(Polar Moment of Inertia)가
좋다고는 합니다. 어렵게 생각할거 읍습니다. 무게중심이 낮으니 외부 충격에 중심을 잃을 가능성이 적다는 애깁니다.
필자는 전공이 그쪽이라 일반인보단 조금 더 이해합니다.
평소 운행 할 땐 잘 모르지만 이건 상당한 장점을 가지고 운행하는 것입니다. 바닥이 고르지 않을 때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타사 제품과 비교하시면 이해가 잘 될겁니다.
3. 조립품질
마감측면에선 그닥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차체가 적기도 하거니와 대부분 사출 금형이 동일하여 조립은 어렵지 않으거 같습니다.
다면 출고시 등(Light)쪽에 깨진곳이 없나 신경써야 할거 같습니다.
4. 달리기 성능
어쨌거나, 이동 목적으로 구매하는 것이니 기동성이 좋아야 합니다.
전기 바이크의 특성상 기어 변속이 없고, 초반 토크가 좋아 아주 잘 나갑니다.답답함은 없습니다.
정차시 조금만 당겨도 앞으로 튀어 나가려고 해서 깜딱 놀라기도 합니다.
정치시 가속 손잡이를 약간의 힘으로 앞으로 민다고 생각하고 타시는게 정신건강상 좋겠습니다.
또한, 달리다 보니 바람 저항이 생각보다 아주 쎕니다. 여름이고, 겨울이고 Wind Shield는 기본입니다.
건의사항
1) 바퀴의 사이즈가 좀더 크면 좋겠습니다.
무게중심이... 앞바퀴에서 뒤로 멀수록, 뒷바퀴에서 앞으로 멀수록 주행 안정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바이크 특성상 한계가 있습니다.
이 때, 앞바퀴의 크기를 좀더 키우면 주행 질감이 더 좋을거 같습니다.
옷 상표 중 빈 폴(빈곤 아님...) 로고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극단적이기는 하나, 앞바퀴 조금 키우고 디자인을 클래식 하게 하면 디자인 잘 뽑을지도...
2) 각종 스위치에 Light 넣어주면 좋겠습니다. 익숙해지면 모르겠으나, 어두울 때 잘 안보입니다.
3) Side View Mirror를 위로 더 올려주시고 거울을 더 크게 해주십시오. 잘 안보입니다. 눈알만 굴려도 뒤가 보여야 하는데 모가지를 많이 돌려야 합니다.
목의 건강을 위해서 많이 돌리면 좋겠습니다 만, 운전 중엔 이도 바쁩니다.
4) 출발시에 뒷바퀴에서 드르르르....이소리 안나게 해주십시오. 전기 스쿠터는 기도비닉이 장점입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들킬 수 있으니 개선해주시고, 또한 출발 시에 공진현상(차체 떨림) 같은게 있습니다. 이것도 기도비닉 유지에 좋지 않습니다.
개선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5) 빠떼리 빼기가 조금 번거롭습니다. 빠떼리를 조금 기울여서 밀어넣는 형식이면 어떨까요? tanΘ를 잘 계산해보시길 바랍니다.
6) 회생제동 이거 있으면 주행거리 더 늘어납니다. 내려막길 주행시, 이 많은 위치에너지가 그냥 브레이크 열 에너지로 사라진다니 정말 아깝습니다.
이거 간단 스위치로 넣어주면 좋겠습니다. 전기차 볼트EV 형태식이면 좋겠습니다.
이상 생각나는 데로 이것저것 후기를 남깁니다. 제품 구매시 참고바랍니다.
전기 바이크는 유지관리에 아주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기름냄새 안나고, 고장 안나고, 오일교환 없고, 유지비 저렴하고... 이 맛에 전기 바이크를 운행하는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누리 제품은 아주 양호하다고 보입니다. 배달 하시는 분들도 추카 빠떼리 쓰시면 하루 주행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모쪼록 개인적인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품 선택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땡큐 베리 망치 !!!
By 위대한 서풍